평균 16억원 신고…최고액은 이근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56억원
외교부 |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외교부의 올해 재산신고 대상 고위공직자 25명 중에서 집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0시를 기해 관보에 공개한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외교부 다주택자는 장경룡 주캐나다대사, 한동만 전 주필리핀대사, 전홍조 전 주스페인대사, 황성연 전 주우루과이대사,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등은 2주택자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신고 전에는 2주택자였으나, 노 본부장은 고양시 아파트를, 최 대변인은 인천시 연립주택을 각각 팔아 1주택자가 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이근 이사장으로 56억9천여만원이며, 가장 적은 재산은 김준형 국립외교원장(2억8천여만원)이다.
25명의 평균 신고액은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증가했다.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한 이들은 대체로 집값이 상승했다.
13억1천여만원을 신고한 최성수 전 주리비아 대사는 배우자가 투자한 주식 가치가 1억8천여만원에서 7억5천여만원으로 4배로 뛰어 눈길을 끌었다.
최종건 1차관은 6억5천여만원을, 최종문 2차관은 26억2천여만원을 신고했다.
최종문 2차관의 재산은 전년 대비 6억여원 늘었는데 배우자가 경기도 여주시 점봉동에 보유한 땅의 소재지를 정정하면서 해당 부지 가액이 2억6천여만원 증가했다.
이번 재산 신고는 작년 기준이라 정의용 장관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정 장관은 지난 1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21억5천여만원을 신고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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