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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방탄소년단 특집, 연습생 시절→미국진출 에피소드 大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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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tvN '유퀴즈' 방송캡쳐



방탄소년단이 에피소드를 대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BTS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부터 최근 고민을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뷔는 연습생 시절 힘들었던 점으로 "가족을 별로 못 보는거 부모님이 거제도에 계셨었다. 끝과 끝이라서 왕복 12시간이 걸리거든요. 30분 보려고 올라오시는거다. 그러면 마음이 짠하고 그랬다"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RM은 "이 시국이 1년 정도 지속되다보니까 공연이 없으니까 그동안 저희가 세워 왔던 큰 뼈대가 없어진 기분이 든다. 저는 이렇게 일해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우리 뭐 별거냐?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자 이렇게 올라온 팀이거든요. 생명을 소모한다고 생각하면서 활동을 해왓다. 그 땀과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들이 강제로 없어지다 보니까 뭔가 떳떳하지 못한거 같은 느낌이다"라며 최근 걱정거리를 밝혔다.

지민은 "저는 제가 멤버 중에 제일 늦게 회사에 들어와서 1년을 안하고 데뷔를 했다. 너무 기대하는 망므으로 그때 마중 나온 사람이 호석이 형이었다. 첫 마디가 '혹시 지민 씨?'였다. 처음에 회사 분인줄 알았다. 그때 춤을 좋아하시는거 같고 저도 춤을 좋아하니까 많은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저랑 6개월 동안 교류가 없었다. 그 당시에는 제가 방탄 멤버로 숙소에 들어간게 아니었다. 언제 이곳에서 내가 나가야 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었던거 같다"라고 연습생 시절에 대해 말했다.

또 정국은 "많이 부딪히고 혼나고 겪어보니까 지금의 제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항상 챙겨주고 지적해주고 잔소리 해준 형들이 고맙다. 처음에 서울 왔을때 너무 크고 무서웠다. 이제 여기서 나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나. 연습생이 되고 나서 엄마 보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으면서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은 "영원한건 없잖아요. 예전에 슈가 형이 한 얘기가 있는데 추락보다는 안전하게 착륙을 하고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런 말이 좀 마음에 와 닿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빅히트에 들어가게 된 계기로 진은 "스무 살 때 대학교에 등교하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내릴때 제가 멀리서 봐도 잘생겼잖아요. 캐스팅 팀이 오셔서 저를 붙잡고 '태어나서 당신 같은 얼굴 처음 봤다고 제발 저희 회사에 오디션 봐달라고'해서 오디션을 보게됐다. 원래는 배우를 하려고 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는 "이 정도하면 저는 가수 인생이 마감되는 줄 알았다. 음악방송 1위 단독콘서트를 하면 자연스럽게 프로듀서 일을 하게 될 줄 알았다. 근데 갑자기 미국으로 가래.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미국 시상식에서 공연을 하는데 너무 무서웠다. 앞이 깜깜한 느낌이었다. 무대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 AMA에서 처음으로 저희가 단독으로 무대를 하게 됐는데 너무 떨렸다. 그날 호텔에 들어가서 울었다. 이건 내가 원했던 것이 아니다. 그게 시작이라는 걸 아니까. 되게 많이 무서웠다"라며 생각하지 못한 미국 진출이 무서웠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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