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국민 10명 중 7명만 "코로나19 백신 맞겠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힌 968명의 67.8%는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12.9%는 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모르겠다'는 응답도 19.1%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은 상탠데, 접종률이 낮으면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예방접종 이상반응 우려'(85.8%)가 가장 많았고, '백신 효과 불신'(67.1%), '백신 선택권 없음'(35.8%), '기본 방역수칙으로 예방 가능'(30.0%), '고위험군에 양보'(14.8%) 등의 순이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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