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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 오세훈…10년 만의 탈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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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다음 달 보궐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에 여야 대진표가 오늘(23일)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를 꺾고 야권 단일후보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로써 여권의 박영선 후보, 또 야권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승자 발표 순간, 양측은 지는 쪽이 먼저 발언을 시작하기로 순서를 정해 놓았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사무총장 :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이 말문을 열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승리가 확정 발표됐습니다.

[정양석/국민의힘 사무총장 : 야권 단일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 등은 공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 후보는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카드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중도사퇴한 지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 탈환에 나서게 됐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왔습니다.]

결과 발표 직후 오 후보는 치열하게 경쟁했던 안철수 대표에게 전화로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승리를 위해 함께 하자며 서울시 공동운영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이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내곡동 처가 땅 관련 공세에는 정면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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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박영선 후보는) 패배했지만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선택하십시오.]

선거를 보름 남기고 기호 1번 민주당 박영선 대 기호 2번 국민의힘 오세훈 최종 대진표가 완성된 셈인데, 오세훈 후보로서는 서울시를 이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민주당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고 안철수 대표와의 공조를 굳건히 하는 세 가지 과제를 풀어가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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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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