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반드시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다\"라고 발언하고 있다. 21.03.23 [이승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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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와 관련한 정치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단일화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후보로 23일 최종 선출됐다. 정치권 공식 발표가 나오기도 전부터 주식시장에서는 먼저 오 후보 테마주 강세장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9시 48분 이른바 '오세훈 테마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진양산업은 전일대비 27.37%(2050원) 오른 9540원에 거래 중이다. 단일화 후보가 발표된 직후인 9시 44분 이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973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 진양화학(23.70%↑), 진양폴리(22.52%↑), 진양홀딩스(12.28%↑) 오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 후보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된다.
반면 안 후보가 대주주로 있는 곳이자 대표 관련로 꼽히는 안랩은 속수무책 떨어지고 있다. 발표 직전 1% 내외 약세 구간에 있던 주가는 15% 가까이 고꾸라졌다. 또 과거 안 후보가 근무한 이력이 있는 써니전자는 18.75%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2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팀은 지난 22일 진행된 야권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철수 후보를 꺾은 오세훈 후보는 이제 야권 단일 후보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됐다. 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표본 3200개는 지난 22일 오후 9시가 채 되기도 전 모두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문구는 경쟁력, 적합도를 각각 반영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식은 무선 안심번호 100%로 이뤄졌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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