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구단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받고 고급 관람석 티켓을 판매한다.
22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올해 고급 관람석 10개의 시즌권을 각각 1비트코인에 판매할 예정이다.
해당 좌석의 1년짜리 시즌권 가격은 대략 6만4000달러다. 이날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 선에서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로 구매할 때보다 할인 혜택이 부여된 셈이다.
MLB 구단 중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 것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최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데이비드 카발 사장은 "가상화폐 시장을 시험해볼 좋은 방법"이라면서 "관람석 하나는 첫 판매가 이뤄지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프로농구 새크라멘토 킹스는 지난 2014년부터 팀 공식 상점에서 비트코인을 통해 물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들어 가상화폐 12개 상폐…'잡코인' 주의보
연초부터 시작된 가상화폐 상승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제외한 이른바 '알트코인'에 투자한 이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일부 알트코인들이 상장 폐지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4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올해 들어서만 이날 기준 12개의 가상화폐를 상장 폐지했다.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상장 폐지한 곳은 빗썸이다. 빗썸은 올해 총 7종의 가상화폐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이달 5일 베잔트에 이어 12일에는 대시, 피벡스, 제트개시를 상장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빗썸은 지난 1~2월에도 크레드와 오리고, 하이콘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 바 있다.
업비트는 총 4종의 가상화폐를 상장 폐지했다. 지난달 기프토와 오에스티, 비트쉐어에 대한 거래 지원이 종료됐으며, 이달 18일에도 고머니2가 상장 폐지됐다. 코인원도 이달 디엠엠거버넌스의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코빗의 경우 상장 폐지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상장이 폐지되는 사유는 대개 현행법을 위반했거나 기술 취약성 등이 발견되는 경우다. 일부 가상화폐의 경우 허위 공시로 인해 거래 지원이 종료되기도 했다.
▲코나아이, 지역화폐 넘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한다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코나아이가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지역 커뮤니티, 모빌리티, 블록체인, 데이터 등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관련 솔루션사업으로 견조한 실적을 낸 핀테크기업이다.
코나아이는 모바일결제 플랫폼 '코나카드'를 출시해 지역화폐 결제사업 등 금융권 지급결제사업에 진출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8일 코나아이는 대전 대덕구청과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설문서비스 구축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덕구청은 수억 원 이상 사용되는 설문조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코나아이는 이번 서비스가 개시되면 고객유입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블체인-지브릭, 블록체인 기술 개발 공동협력키로
더블체인과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기업인 지브릭이 블록체인 신사업 발굴과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체인과 지브릭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키로 했다.
지브릭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 메신저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더블체인은 지난달 오아시스블록 디파이 서비스 웹사이트를 론칭했다. 조만간 이종 자산 간의 교환이 가능한 지갑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더블체인 관계자는 "양사 모두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특화된 전문 기업으로 함께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면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시장 개척과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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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신승훈 기자 jm1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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