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국제적 평판이 손상 경고
[미엘뷔=AP/뉴시스] 작년 12월 스웨덴 미엘뷔 지역의 요양원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진의 모습. 2021.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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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놓고 유럽연합(EU)이 수출 차단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그는 21일(현지시간) BBC,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EU의 국제적 평판이 심하게 손상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월러스 장관은 EU가 백신 유통을 둘러싸고 "벽을 쌓아서는(build walls)" 안되며 계약적인 "의무(obligations)"를 충족시키기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EU의 이러한 움직임은 "비생산적"이라고 지적했다. "성숙한 일(grown-up thing)"은 백신 생산 극대화를 위해 영국과 협력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계약이 깨진다면 자부하는 법의 지배에 근거한 무역권을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7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백신을 생산하는 국가들에 많은 것을 수출했다. 우리는 이를 '개방'을 위한 초대라고 생각했고 결국 그들의 수출 물품은 EU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백신을 공급하고, 계약을 확대하고, 수출의 상호성과 비례성을 따지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국명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들은 사실상 영국을 향한 '은근한 위협'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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