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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의 코로나19 백신 수출차단 위협에 영국이 계속 반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 장관은 현지시각 21일 BBC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EU가 코로나19 백신 영국 수출을 차단하며 EU의 국제적 평판에 흠이 갈 것이라며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월러스 장관은 또 백신 제조공정에 벽을 세우면 EU 시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백신을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하며 "우리는 모두 계약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맷 행콕 영국 보건 장관도 "유럽의 아스트라제네카 공장에서 영국으로 백신물량이 오는 것은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는 지난주 영국에서 백신이 계속 오지 않으면 EU에서 생산된 물량을 영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막겠다며 협박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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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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