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0일)밤 일본 동북 지역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난 지 한 달여 만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 9분쯤,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센다이시와 이시노마키시 등에서는 벽에 금이 가는 등 건물이 파괴될 수 있는 진도 '5강'이 관측됐습니다.
후쿠시마현과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수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또 미야기현 연안에는 1m 높이의 쓰나미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쓰나미는 20분 간격으로 두 차례 예보됐지만, 진원이 해저 60km로 깊어 항구와 해안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사고가 일어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도호쿠 신칸센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고,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는 경사면이 무너지고 일부 가구에서는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미야기보다 남쪽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50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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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0일)밤 일본 동북 지역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난 지 한 달여 만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 9분쯤,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센다이시와 이시노마키시 등에서는 벽에 금이 가는 등 건물이 파괴될 수 있는 진도 '5강'이 관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