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인들이 군부 쿠데타 항의 시위대가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불태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국제사회 압력에도 미얀마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 대한 군경 유혈진압이 계속되자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이 교민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교민 귀국 지원을 위해 오는 26일과 30일에 미얀마국제항공(MAI) 임시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하는 것을 항공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최근 계엄령 선포 이후 심화하는 정세 불안을 고려했다면서 다음 달 현지 신년(설)인 '띤잔' 연휴 이전에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은 이번 임시항공편을 이용해달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미얀마에 재입국하는 문제로 귀국을 망설이는 교민을 위해 애초 20명가량인 미얀마 입국 쿼터를 사실상 배로 늘리는 쪽으로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1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 과정에서 군경의 실탄 발사 등으로 지금까지 최소 23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또 다수의 중상자들도 나와 희생자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