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묻지 마 폭행'을 당한 아시아계 여성이 기지를 발휘해 용의자를 응징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백인 남성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아시아계 여성을 이유 없이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는 중국 출신의 70대 여성 샤오 젠 지에로, 거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던 30대 남성 스티븐 젠킨스로부터 갑자기 얼굴을 가격당했습니다.
피해자의 딸은 "어머니가 오른쪽 눈으로는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여전히 피를 흘리고 있다"며 "그 사람이 누군지, 왜 자신을 공격했는지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폭행 직후 '깜짝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공격을 당한 샤오 젠 지에가 주변에 있던 나무막대기를 발견하곤 본능적으로 반격에 나선 겁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들것에 실려 간 이 남성은 앞서 80대 아시아계 남성을 공격한 전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인종 증오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차희주)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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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묻지 마 폭행'을 당한 아시아계 여성이 기지를 발휘해 용의자를 응징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백인 남성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아시아계 여성을 이유 없이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는 중국 출신의 70대 여성 샤오 젠 지에로, 거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던 30대 남성 스티븐 젠킨스로부터 갑자기 얼굴을 가격당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