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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1분기에 가상화폐 관련 펀드와 상품에 역대 최대인 42억달러(약 4조7500만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 자산 운용회사 코인셰어스는 가상화폐 펀드와 상품에 유입된 자금 규모가 지난해 4분기에 3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올해 42억달러가 유입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불고 있는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67억달러였다. 4분기에 39억달러가 유입됐다면 지난해 연간 투자금 중 60% 정도가 4분기에 집중된 셈이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는 올해 33억달러 자금이 유입됐다. 이더리움에는 7억3100만달러가 흘러들어갔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사상최고치인 6만1781.33달러까지 치솟은 뒤 약세로 돌아서 전날 5만5415달러까지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의 제시 코언 선임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점점 주류로 편입되고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미국과 아시아에서 금융 당국의 규제가 더 강화될듯 하다"고 말했다.
현재 가상화폐 관련 펀드나 상품의 운용 자금 규모도 사상 최대인 558억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376억달러에서 가파르게 늘었다.
이 중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437억3000만달러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코인셰어스는 두 번째로 많은 자산을 운용하지만 약 50억달러로 그레이스케일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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