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비트코인 열풍 최대 수혜주는 카카오"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035720)가 비트코인 열풍의 수혜를 입는다고 17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7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카카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23%를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업비트가 2017년 4분기 이상의 트래픽과 거래대금 규모를 기록 중인 만큼 카카오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두나무에서 카카오에 반영된 지분법이익은 290억원 수준이다. 비트코인 열풍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올해 지분법이익은 1000억원 이상 기대된다는 것이 미래에셋대우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면 (카카오의) 지분가치는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rel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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