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얀마 케일에서 무장 군인들이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를 지켜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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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럽연합(EU)이 지난달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사업적 이익에 대한 제재를 다음 주 승인할 것이라고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이 밝혔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르 드리앙 장관은 프랑스 상원 청문회에서 차기 EU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를 언급하며 "EU 본부에서 기술적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오는 22일 이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문서와 외교관들의 말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미얀마 군부와 연계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재정을 지원을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EU는 미얀마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일부 고위 장교들에게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이번 조치는 쿠데타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르 드리앙 장관은 "분명히 (우리는) 모든 예산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며 "쿠데타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직접 겨냥하고 개인과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타격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얀마에선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뒤로 이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최소 138명이 시위를 벌이다 목숨을 잃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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