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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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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형준 엘시티 투기 의혹은 '가짜뉴스'...처벌해야" 與 "협박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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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與, 선거 패색 짙어지니 가짜뉴스 퍼뜨린다"

신동근 "매입한 게 사실 아니냐...뭐가 가짜뉴스냐"

아주경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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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6일 국회 법사위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LCT) 투기 의혹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였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가 부인과 딸 명의로 엘시티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버젓이 이렇게 된 것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못 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엘시티 의혹은 국정감사 때마다 법사위원으로서 관심을 가졌던 사안"이라며 "현재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엄정하게 수사해야 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이성을 잃은 것 같다. 선거 패색이 짙어지니 법사위까지 허접한 가짜뉴스를 가져와 버뜨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흑색선전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범죄자들은 처벌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신 의원은 "동료 의원에게 허접하다고 말을 하느냐"며 "내가 박 후보에 대해 특혜 분양을 받았다고 했느냐. 뭐가 가짜뉴스냐. 매입한 게 사실 아니냐"고 되받아쳤다. 그러면서 "나중에 정권을 잡아서 여당이 되면 무서워서 큰일 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민주당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 비리 조사 특별위원회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조한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해운대 엘시티(LCT) 특혜분양이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본부장은 입장문을 내 "본인은 엘시티 아파트 최초 분양 시점인 지난 2015년 10월 14일 정상적으로 '청약 예금통장 접수 신청'을 했고 8일 뒤인 10월 22일 1순위로 당첨돼 6일 뒤인 10월 28일 계약금을 지불했다"고 반박했다.

조아라 기자 ab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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