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직접 만든 방패를 들고 경찰과 대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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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 주말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수십명의 시위대가 목숨을 잃은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이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잘리나 포터 미국 국부부 대변인은 주말동안 행해졌던 미얀마 군부의 진압을 두고 "부도덕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포터는 "군부는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복원하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총탄으로 응답했다"며 "이는 군부가 국민들의 의사를 대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쿠데타를 감행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전했다.
한편 미얀마정치범지위원협회(AAPP)에 따르면 군부가 주말간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38명의 시위대가 사망했다. 이중 22명은 양곤 흘라잉타야에서 나왔다.
군부는 15일(현지시간) 양곤 흘링타야와 쉬파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럼에도 시위대들은 이날 다시 거리로 나서 시위를 이어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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