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민들이 군부에 대항해 평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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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2월1일 이후 지금까지 최소 138명이 시위를 벌이다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최소 138명의 평화 시위자가 살해됐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14일 사망자 38명과 13일 사망자 18명이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화 시위대를 상대로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 국민의 근본적인 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침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테흐스 총장이 "이 지역 국가들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미얀마 국민과 그들의 민주적 열망에 유대감을 갖고 결집해주기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38명이 사망한 14일은 미얀마에서 반군부 시위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날로 기록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15일에도 군경의 유혈진압에 미얀마 전역에서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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