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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中 동영상 스트리밍 빌리빌리, 홍콩 이중상장 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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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통해 3조4000억원 자금조달 계획

뉴시스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빌리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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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빌리빌리(Bilibili ????)가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한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가 이미 빌리빌리의 신규 주식공모(IPO)를 허가했으며 상장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관계 소식통은 빌리빌리가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30억 달러(약 3조408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리빌리의 구체적인 홍콩 상장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상황에 따라 다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 소식통은 말했다.

다만 일부 언론은 빌리빌리의 홍콩 증시 상장 작업이 이르면 금주 내로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빌리빌리는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텅쉰(騰訊 텐센트) HD,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 소니 등이 출자하고 있다.

2009년 일본 애니메이션을 중국 젊은층에 소개하는 사이트로 시작한 빌리빌리는 2018년에는 뉴욕 증시에서 IPO로 4억83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으면서 성공리에 상장했다.

앞서 홍콩교역소는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의 이중상장을 승인했다.

홍콩경제일보 등은 10일 홍콩교역소는 바이두가 제출한 신청 문건을 심의한 끝에 홍콩 증시에서 중복 IPO를 할 수 있도록 인가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대형 정보기술(IT) 업체가 홍콩에 이중상장한 것은 2019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2020년 징둥집단(JD 닷컴)에 이어서다.

그간 10개 중국기업이 홍콩 시장에서 299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2월에는 동영상앱 콰이서우(快手科技)가 IPO를 실시해 5조원 이상을 끌어들였다.

바이두는 홍콩에서 IPO로 50억 달러(약 5조7160억원) 정도를 모을 계획이며 조만간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자동차 판매 사이트 오토홈(汽車之家) 등도 상장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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