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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순절 의병 기리는 '칠백의총기념관' 16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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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칠백의총기념관 내부
[칠백의총관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칠백의총관리소는 오는 16일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 칠백의총기념관을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축 개관하는 칠백의총기념관은 임진왜란 당시 금산에서 싸운 칠백의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돼 지난해 9월 준공식을 했으나 코로나19로 개관이 미뤄졌다.

기념관은 전체면적 2천442㎡,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다. 유물 관리 수장고, 전시실, 4차원(4D) 입체 영상관, 학예연구실 등을 갖췄다.

전시공간은 2개로 구성됐다. 1전시실은 임진왜란 개요, 1592년 7∼8월에 있었던 1차·2차 금산전투 전개 과정 및 의미, 전후 칠백의총 조성과정을 소개한다. 2전시실은 고경명, 조헌, 영규대사 등 당시 전투를 이끌었던 의병장들에 대한 소개와 관련 유물을 전시하며 칠백의사와 승병들에 대한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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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백의총기념관 내부
[칠백의총관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70명으로 제한된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금산 연곤평에서 왜적 1만5천여 명과 싸우다 순절한 의병 700여명의 유해와 넋을 모신 장소로,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칠백의총관리소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사의 연구·전시·교육 활동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조헌의 '조천일기'(보물 '조헌 관련 유품' 중 일부) 등 보물급 소장유물을 수록한 상설전시도록을 발간하고,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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