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초 피해를 예방하고자 '봄 독성식물 필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국립수목원은 2년간 연구해 독성식물 87종에 대한 정보를 사진과 함께 이 책에 수록했다. 독성물질 종류, 중독 증상·사례 등도 담았다.
특히 동의나물, 은방울꽃, 박새 등과 같은 치명적인 독초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국립수목원은 당부했다.
독성식물 '동의나물'과 식용식물 '곰취·머위' 비교 |
동의나물의 경우 식용인 곰취, 머위와 유사해 잘못 먹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 식물을 먹으면 구토, 복통, 구강 마비, 저혈압, 쇼크, 호흡장애, 사지저림,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동의나물은 잠재적으로 간독성 효과를 일으키는 '쿠마린'(coumarin),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아네모닌'(anemonin) 등의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쿠마린을 식품 첨가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봄 독성식물 필드 가이드북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연구간행물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전국 주요 도서관 270여 곳과 관계 기관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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