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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6억 원 불법 수령 · 금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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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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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게 부패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 대변인은 수치 고문이 정부에서 일하면서 60만 달러, 우리 돈 6억 가까운 급료를 불법으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치 고문이 불법 급료에다 금까지 받았으며, 심문을 한 사람들로부터 부패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부패 혐의는 지금까지 수치 고문에게 씌워진 범죄 혐의들 가운데 가장 처벌 수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과 함께 가택 연금된 수치 고문은 불법 수입된 워키토키를 사용한 혐의와 지난해 11월 총선 과정에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이달 초엔 선동 혐의와 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또 윈 민 대통령 역시 다른 내각 구성원들과 함께 부패 혐의에 연루됐으며, 연방선관위에 압력을 넣어 지난해 11월 총선 부정에 대한 군부의 보고를 묵살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미얀마 국가고문실 제공,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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