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전교조 충남지부 '365일 갑질 신고 게시판' 운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전교조 충남지부 갑질 신고 게시판 팝업창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지부 누리집(chamcn.eduhope.net)에 '365일 갑질 신고 게시판'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교권 상담' 카카오 채널을 개설해 상담도 진행한다.

갑질 신고는 충남지부 누리집에 접속한 뒤 로그인하고 게시판 메뉴에 신설된 '현장고충신고센터'에 글을 남기면 된다.

해당 게시판은 지부 누리집 팝업창을 클릭하면 바로 이동한다.

익명을 보장하고, 글 확인 후 빠른 답변과 '지부-지회' 연결로 빠른 해결을 기한다는 구상이다.

사례를 축적해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교조 측은 밝혔다.

전교조 충남지부가 지난해 운영한 갑질사례 집중신고 기간에는 모두 100여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학교장이 특정 교사의 복무표를 작성해 교사들의 조퇴를 막고, 임신한 교사에게 체육대회에 뛰라고 종용하거나, 자기 말대로 하지 않는다며 욕설을 하고 기분이 나쁘다고 결제를 하지 않는 등 학교현장에는 갑질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성현 전교조 충남지부 사무처장은 "악질적인 갑질에 대해선 지부가 학교로 찾아가 공식적으로 감사 요구를 하겠다"며 "선생님들이 용기를 내 스스로 권리를 찾아 해결하는 힘을 키우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in36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