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레이=AP/뉴시스]10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 참가 남성이 민 아웅 흘라잉 군최고사령관의 사진을 짓밟고 있다. 2021.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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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은 10일(현지시간) 지난 2월1일 발생한 미얀마 쿠데타 및 시위대에 대한 군부의 치명적인 탄압에 대응해 민아웅 흘라인 참모총장의 가족 2명에 대해 제재 조치를 발표하는 등 미얀마에 대한 재정적 처벌을 강화했다.
미 재무부는 흘라잉 총장의 성인 자녀 2명에 대한 제재와 함께 흘라잉 총장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6개 사업체에 대한 제제도 함께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정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선출한 국회의원들을 축출하고 권력을 장악한 군부 지도자들이 폭력에 의지하고 민주주의의 목을 조이는 체제 아래서 계속 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얀마의 쿠데타는 50년 간에 걸친 군사 통치와 국제적 고립 이후 미얀마가 서서히 이룩하고 있던 민주주의를 향한 발전을 후퇴시켰다. 국제사회는 미얀마의 민주 발전을 지지했지만 군부는 새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취임하기 위해 새 의회 회기가 시작되는 날 쿠데타를 일으켰다.
미 국무부는 쿠데타 이후 최소 53명의 시민들이 보안군의 시위 강경 진압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언론인, 인권 운동가, 의료 종사자 등 17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10일 흘라잉 총장 가족에 대한 제재 조치 발표에 앞서 이달 초에도 미얀마에 새로운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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