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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구성된 미국·일본·인도·호주의 협의체 '쿼드'가 오는 12일 화상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은 반대하지 않지만,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협력 구상은 평화와 발전이라는 시대 흐름에 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해당 국가들은 지역과 국가의 공동이익에서 출발해 개방과 포용, 상생 이념을 지키고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쿼드 4개국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제동을 걸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어떤 백신을 선택할지는 각 국가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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