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로 5.7조원 조달...AI 클라우드·자율주행 기술에 투입
[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8년 11월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2020.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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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교역소(거래소)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의 이중상장을 승인했다고 홍콩경제일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교역소는 바이두가 제출한 신청 문건을 심의한 끝에 홍콩 증시에서 중복 신규주택 공모(IPO)를 할 수 있도록 인가했다.
공동 추천사는 BOA 증권, 중신증권(中信證券), 골드만 삭스가 맡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바이두는 홍콩교역소에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에 투입할 방침을 밝혔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대형 정보기술(IT) 업체가 홍콩에 이중상장한 것은 2019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2020년 징둥집단(JD 닷컴)에 이어서다.
그간 10개 중국기업이 홍콩 시장에서 299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바이두는 홍콩에서 IPO로 50억 달러(약 5조7160억원) 정도를 모을 계획이며 조만간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최근 들어 바이두는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상장 신청 문건에서 바이두는 클라우드 사업의 고도화와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관련 기업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AI를 이용한 전기자동차(EV) 양산을 겨냥한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바이두의 홍콩 증시 이중상장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9일(현지시간) 주가는 14% 가까이 급등했다.
홍콩에선 중국 인터넷 관련 기업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2월에는 동영상앱 콰이서우(快手科技)가 IPO를 실시해 5조원 이상을 조달했다.
동영상 서비스 빌리빌리(Bilibili)와 자동차 판매 사이트 오토홈(汽車之家) 등도 상장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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