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0일 미국 장기금리가 주춤하면서 나스닥 시장이 크게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 대폭 상승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82.14 포인트, 1.67% 오른 2만9255.37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48.60 포인트, 2.27% 급반등한 1만1221.75로 출발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騰訊控股),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대폭 치솟고 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와 비야디(BYD) 등도 신에너지차(EV) 관련 호재로 상승하고 있다.
음향 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광학 부품주 순위광학, 중국 의약품주, 소비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등 금융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석유주와 홍콩 공익주 역시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좁혀 오전 10시41분(한국시간 11시41분) 시점에는 34.76 포인트, 0.12% 올라간 2만8807.99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2분 시점에 79.48 포인트, 0.72% 상승한 1만1052.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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