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식당 개성밥상'©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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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한식 연구가 정혜경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수년간 연구 끝에 내놓은 개성 음식에 대한 책이다.
한반도의 중간에 위치한 개성 음식은 남쪽의 짜고 매운 맛, 북쪽의 싱겁고 심심한 맛 그 가운데서 중립적인 맛을 지키고 있다.
저자는 이 개성 음식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정확하게 담아낸 문화이자 역사 그 자체라고 본다.
책에서는 고려의 문인 이규보, 목은 이색, 마해송 선생과 개성 실향민이었던 박완서 선생의 글을 갖고 고려 밥상 이야기를 풀어냈다.
고려하면 빠지지 않는 청자 이야기도 있다. 저자는 당시 고려청자는 대부분 고려 사람들이 식기로 사용했었다면서 어떤 음식들이 어떤 그릇에 담겼었는지를 분석한다.
또 고려시대 개성 사람들이 즐긴 술과 사용한 술그릇, 그리고 고려 왕실과 귀족들의 차 문화와 폐단 등 술과 차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 통일식당 개성밥상/ 정혜경 지음/ 들녘/ 2만2000원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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