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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산 또 종합병원서 확진자 나와…감천항 관련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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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삼육부산병원 환자 등 6명 감염돼

감천항 관련 3명 추가 환자 나와… 총 81명 확진

조선일보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선별검사소 모습./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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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7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오고 감천항 부두근로자 관련 3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종합병원·감천항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서구 소재 종합병원인 삼육부산병원에서 7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13명의 코로나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총 누적 확진자는 332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삼육부산병원 감염자는 입원 환자 6명과 직원 1명 등이다. 이 병원엔 21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고, 직원 550여명이 근무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삼육부산병원의 환자 및 직원 760여명 중 1차 조사를 마친 60여명 외에 나머지 환자와 직원, 퇴원 환자 등 1150여명에 대한 추가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며 “감염자들이 나온 이 병원 6층에 대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 달 20일 감염자가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던 영도 해동병원은 더 이상 환자가 나오지 않아 지난 6일 이 격리가 해제됐다.

또 이날 감천항 항운노조 본선반 작업장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나왔다. 이 작업장 연관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시 방역당국 측은 “이들 14명의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들 14명과 감염원이 다른 감천항 항운노조 근로자 연관 확진자는 지난 달 27일까지 모두 67명이 발생했다. 이들 67명을 포함하면 감천항 항운노조 관련 확진자는 81명에 이른다.

부산의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지난 6일 오후 9시 기준으로 1469명이 추가돼 2만6165명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대상자는 총 6만198명으로 현재까지 접종률은 43%다. 백신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는 지난 6일 근육통 발열 등 73건이 신고 됐다. 지금까지 이상 반응 누계는 231건이다.

방역당국은 “심각한 증증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는 10일 등 이달 중순쯤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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