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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올해 국고채 45.4조 만기 도래…2022년 60.7조, 2023년 6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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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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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가 돌아오는 국고채 물량이 올해는 45조 원대, 내년과 내후년에는 60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5일) 국고채 시장 동향과 정부의 주요 정책 등을 소개한 국채백서 '국채 2020'을 발간했습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고채 만기 도래 규모는 2021년 45조 4천60억 원, 2022년 60조 7천275억 원, 2023년 68조 9천614억 원입니다.

박재진 기재부 국채과장은 "올해 만기 도래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년과 내후년 만기 도래 규모가 크다"며 "10년물을 지표 채권으로 쓰면서 발행을 많이 하게 된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차환 리스크 완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바이백(조기 상환) 등을 통해 만기 도래 물량을 선제적으로 분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재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로 네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등 재정 소요가 늘어 전년보다 72조 8천억 원 증가한 총 174조 5천억 원의 국고채를 발행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의 국고채 순매입 규모는 26조 5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이로써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잔액은 작년 말 현재 150조 1천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중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 중장기 성향 투자자 비중은 71.6%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금융 불안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다 4월 이후 하향 안정됐으나 하반기에는 네 차례 추경에 따른 국고채 수급 부담, 미국 부양책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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