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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6월 회고록을 발간합니다.
유엔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온라인 매체인 패스블루는 '분열된 세계 속 국가들의 단합'이라는 제목의 반기문 전 총장의 회고록이 미국 컬럼비아대학 출판부를 통해 출판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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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블루는 반기문 전 총장이 회고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북한.이란 정책과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강도높게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패스블루의 보도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회고록 서문에서 "국가들 사이의 분열과 일부 세계 지도자들이 뿜어내는 위험한 증오의 표현, 다자주의에 대한 위협이 어느 때보다 더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반기문 전 총장은 회고록에서 "자기중심적 지도자들이 자신의 전략을 노출하고 성과를 자랑하는데 이는 국제 외교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하고, 북한과 합의가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줌으로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힘을 키워줬다"고 비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우선 순위를 비핵화가 아닌 미국 본토 보호로 목표를 바꿨다"면서 "이는 미국이 아시아에서 북한 미사일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동맹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은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와 관련해서도 "역사적 실수"라면서, "예측 불가능하고 믿을 수 없고 무책임하며 고압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협약을 약화시켰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아마존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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