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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시위대, 하루새 3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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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이들이 쓰러졌다. 미국은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각국에서 군부를 규탄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가 3일 하루에만 미얀마에서 3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미얀마에서는 군부가 실탄을 동원해 반쿠데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며 전역에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18명이 숨진 지난달 28일 '피의 일요일'보다도 더 많은 사망자 수치로, 쿠데타 발발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발생한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으로 최소 54명이 숨졌고, 1700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4일 밝혔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희생자가 속출하면서 군경이 비무장 민간인들을 상대로 조준 사격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추가 제재 준비에 들어갔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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