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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코로나19 백신 등장…중·남아공 경찰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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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코로나19 검사 전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국·남아공 경찰은 3일 대규모 짝퉁 코로나19 백신 조직을 검거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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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이 짝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천회분을 압수하고 관련자 80여명을 체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이하 현지시간) 인터폴을 인용해 중국과 남아공 경찰이 가짜 백신 공급망을 적발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 동부지역 공안이 짝퉁 백신을 판매하는 수출사기 사건을 적발해내면서 가짜 백신 공급 조직이 드러났다.

중 경찰이 제조 시설을 급습했고, 3000회분 이상의 가짜 백신을 찾아냈다.

이와 별도로 남아공 경찰은 2400회분 분량의 가짜 백신이 든 앰플 400개를 요하네스버그 외곽의 한 창고에서 발견해냈다. 이 창고에는 가짜 마스크들이 대량 보관돼 있었다.

이 과정에서 남아공 경찰은 중국 국적 3명, 잠비아 국적 1명 등 모두 4명을 체포했다.

인터폴 주도로 중국과 남아공 경찰이 공조해 짝퉁 백신을 수사했다.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전세계가 코로나19 백신을 갈구하는 가운데 짝퉁 백신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각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경고했다.

인터폴은 현재 짝퉁 백신 배포, 요양원 같은 보건 시설을 노린 사기 시도에 관해 여러 사건 보고를 접수한 상태다.

앞서 인터폴은 지난해 12월 범죄 조직들이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백신 범죄를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금처럼 짝퉁 백신을 공급하거나 진짜 백신을 탈취할 수 있다는 경고였다.

인터폴은 팬데믹으로 인해 "유례없는 약탈적 범죄 행위 기회가 열렸다"면서 194개 회원국들에 경찰과 보건당국간 긴밀한 공조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이미 다크웹 암시장에서는 백신 판매가 붐을 이루고 있다. 판매자들은 '은밀한 배달'과 함께 주문 다음날 백신을 곧바로 받아볼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들은 백신 대금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이들 광고 대부분이 가짜 광고라면서 대개 가짜 백신을 보내거나 돈만 꿀꺽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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