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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정의용,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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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ICJ 제소관련 논의 주목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용수 할머니와 면담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서울시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1.3.3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대접견실에서 이 할머니와 면담했다. 지난달 9일 취임한 정 장관이 위안부 피해자를 직접 만나기는 처음이다.

정 장관은 대접견실이 위치한 청사 1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 할머니를 맞았고 허리 숙여 인사하며 예의를 갖췄다.

그는 이 할머니에게 "먼 길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며 "저희가 찾아봬야 하는데, 제 취임식 때 모시려고 했는데 방역이 상당히 엄격하기 때문에 제가 모시질 못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과 이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일본을 ICJ에 제소할 것을 공개 요구했으며, 이에 정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할머니는 또 정 장관에게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반성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할머니는 삼일절인 지난 1일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ICJ 제소를 도와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이용수 할머니 향해 인사하는 정의용 장관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서울시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맞이하고 있다. 2021.3.3 srbaek@yna.co.kr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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