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6개사 선정…총 12억 지원
세인홈시스·제이엠더블유 등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제2의 마켓컬리·자코모'의 탄생을 돕기 위한 혁신기업 방송 광고 제작 지원 정책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자로 총 46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TV광고 지원 대상에는 세인홈시스, 제이엠더블유 등 26개사가, 라디오광고 지원 대상에는 네오드림스, 블루인더스 등 20개사가 선정됐다.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비용 부담 등으로 방송광고를 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통위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마켓컬리, 자코모, 테이스티나인 같은 기업들이 광고 제작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사업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96개 중소기업이 신청했다. 이 중 지난달 93개사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가 진행됐다.
선정된 기업은 TV 광고의 경우 제작비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4500만원까지, 라디오광고의 경우 제작비의 70% 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방송광고 제작비 지원 규모는 총 12억3000만원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방송광고 제작부터 송출까지 전 과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경우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혁신형 중소기업은 별도 심사를 거쳐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의 방송광고 송출비도 최대 70% 할인받을 수 있다.
한상혁 위원장은 “중소기업들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효과적인 방송광고 제작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성장에 보탬이 되고 방송광고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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