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미얀마 선원 5명, 한국 선원 1명 귀환
"조만간 한국인 대체 인력 2명 이란 입국"
1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이 걸프만에 오염물질을 배출한 혐의로 이란 해군에 적발돼 억류됐다. 사진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케미호의 모습. (타이쿤쉬핑 제공) 2021.1.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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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이란에 억류됐던 한국 유조선 '한국케미호'의 미얀마 국적 선원 3명이 본국으로 귀국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케미호 선사는 지금까지 승선 선원과 하산 및 귀국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케미호는 지난 1월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나포 배경에 대해 해상오염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해 한국에 묶여 있는 동결자금 해제를 요구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우세하다.
외교 당국 간 대화 끝에 이란은 지난달 2일 선장과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19명을 억류에서 해제했다. 다만 선박 관리를 위해서 많은 인원이 필요한 상황이라 대부분 한국 국적 선원들은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선사 측은 선박 관리를 위한 필수 인력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귀국을 희망하는 선원들에 대해 단계적으로 귀국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조만간 한국인 대체 인력 2명이 이란에 입국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다시 귀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케미호에서 귀국한 인원은 미얀마 선원 5명, 한국 선원 1명으로 집계된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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