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나폴리스',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제레나폴리스/ 조선수 지음/ 솔/ 1만4000원
201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신예작가 조선수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등단작 '제레나폴리스'를 비롯해 '아는 사람은 언제나 보이잖아요' 등 총 7편의 소설을 엮었다.
미국 교도소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아시아인 사형수, 주상복합아파트로 고양이를 돌보기 위해 출근하는 가사도우미, 구직 시기를 놓친 출판사 계약직 직원 등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는 예민한 시선으로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존재들을 수면 위로 올리고, 이들의 일상에 갑작스레 찾아온 균열을 통해 "우리가 미쳐 보지 못했던 일상의 타자"들을 발견한다고 정은경 문학평론가는 평했다.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천선란·박해울·박문영·오정연·이루카 지음/ 허블/ 1만3000원
여성 SF작가 5명이 '여성'과 '행성'을 주제로 쓴 앤솔러지로 세계여성의날(3월8일)을 맞아 출간됐다.
작가 천선란, 박해울, 박문영, 오정연, 이루카는 폭력과, 혐오, 환경오염, 초고령 사회 같은 지금 이곳의 현실적 문제들에 상상을 더해 외계 행성과 우주, 외계 생물체의 이야기로 확장한다.
지구를 침략한 외계 생물체와의 전쟁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간( '뿌리가 하늘로 자라는 나무'), 환경오염으로 지구에 살 수 없게 되자 제2의 지구 행성을 개척한 인간('요람 행성')의 이야기부터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양로행성, 공동양육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땅 '무주지'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들은 현재 한국 SF계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들이다. 천선란과 박해울은 '천 개의 파랑'과 '기파'로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박문영은 '지상의 여자들'로 SF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yeh2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