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지난해 10월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사옥 애플 파크에서 열린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12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 12 프로'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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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3에 노치가 사라지고 삼성 갤럭시와 유사한 '펀치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2023년 출시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 분석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소한 2022년 하이엔드급 아이폰에 노치 대신 펀치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채택될 수 있다며 생산수율이 충분할 경우 내년 출시되는 전체 아이폰 모델에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아이폰X 이후 적용해온 노치 디자인은 디스플레이 일부를 비워 카메라 등을 배치하는 디자인이다. 앞서 애플이 디스플레이에 페이스ID를 내장하는 특허를 출원하면서 그간 디자인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노치가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랐었다.
또한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3년에는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노치나 펀치홀이 없는 전면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3년 상반기 중 6인치 LDC디스플레이, 페이스ID를 탑재하고 600달러 미만인 보급형 아이폰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시점을 2023년으로 점쳤다. 폴더블 아이폰은 7.5~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는 갤럭시Z플립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갤럭시Z폴드와 경쟁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 초기 단계로 테스트 등을 진행 중이다. 2023년 출시가 유력하나 이 또한 핵심기술 개발, 양산 문제 등에 달려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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