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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얀마 군경, 민간인 폭력 진압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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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심각한 우려"

뉴스1

재한미얀마인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 분수대 앞에서 열린 군부 쿠데타 반대 집회에서 미얀마 전통의상을 입고 저항운동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2021.2.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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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윤다혜 기자 = 외교부는 1일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에서 군경의 강경 진압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미얀마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미얀마 군과 경찰 당국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민간인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것을 규탄한다"며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상황을 주시하며 우리의 향후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에선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최루탄· 물대포를 발사하고, 무차별 총격까지 가하는 등 강경 진압을 강행하고 있다.

지난 주말 최소 4명의 시위대가 숨진 데 이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최대 도시 양곤, 남부 도시 다웨이 등에서 최소 7명의 시위대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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