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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丁총리 시동? 팬클럽 ‘우정특공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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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김교흥 등 與 20여명… 정세균 4월말쯤 총리 사퇴 관측

정세균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팬클럽이 최근 발족했다. 차기 대선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정 총리의 대중 지지 조직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 총리의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서 정 총리 팬클럽 발족 소식을 전했다. 이 의원은 ‘우정특공대’란 팬클럽 이름에 대해 “‘우'리가 ‘정’세균이다”란 뜻이라고 했다. 팬클럽 발족식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영상 미팅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백재현·김교흥 의원이 미팅 진행을 하는 등 정 총리와 가까운 민주당 의원 20여 명이 미팅에 직접 참여하거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정 총리는 출입 부처나 기자단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기자를 대상으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오픈 브리핑도 지난 25일 시작했다. 일각에서 모든 기자를 상대로 하는 오픈 브리핑 특성상 ‘실언(失言)’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정 총리는 부처별 기자단 중심의 취재 관행을 깨겠다며 매주 오픈 브리핑을 열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26일에는 유튜버 등 뉴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과도 만났다.

여권 관계자는 “정 총리가 코로나 확산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4월 말쯤 사퇴하고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그전에 지지세 확대를 위해 소통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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