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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더 떨어진다'에 베팅한 증권사…곱버스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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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하루 곱버스 2000억 순매수

뉴스1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86.74포인트(2.8%) 하락한 3,012.95를 나타내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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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고 조정장세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로 대변되는 금융투자기관들이 코스피 지수 하락을 2배 추종하는 이른바 '곱버스'(인버스 상장지수펀드)를 사들였다.

미국발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코스피 변동폭이 하루에도 100포인트(p) 씩 출렁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투자기관은 지난 26일 코스피가 2.8% 하락하는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하락을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999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는 해당 종목이 지난 2016년9월22일 상장된 이래 금융투자기관의 하루 매수액 중 가장 큰 수치다.

이날 외국인도 곱버스를 680억원 매수했다. 이 역시 같은기간 외국인 곱버스 투자액중 가장 크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곱버스에 베팅한 이유는 코스피 조정장세가 생각보다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장 중 1.6%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이에 26일 코스피 지수가 한때 3000선을 내주는 등 국내 증시가 타격을 입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코스피 지수 밴드를 봤을때 2800선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증권사 투자 역시 주가 전망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투자기관의 곱버스 매수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조정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방증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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