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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서울대공원, 동물원·테마가든 1시간식 앞당겨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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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서울대공원 시베리아 호랑이. 서울대공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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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동물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오는 3월 1일부터 동물원과 테마가든의 폐장시간을 기존보다 한 시간씩 앞당긴다고 26일 밝혔다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에는(11~2월)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테마가든은 유료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연중무휴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때문에 동물들의 피로도 역시 높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1시간 조기폐장이 적절하다는 것이 공원측 설명이다.

동물사별 생태설명회도 오후 4시 30분에 프로그램이 마감되고, 일부 동물들은 오후 6시 이전에 내실로 이동하기 때문에 오후 6시 이후에는 동물을 보기도 어렵다.

또 동물 복지를 위해 일몰 후에는 조도를 최대한 낮추기 때문에 해가 진 후에는 동물들이 잘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관람객의 이동에도 어려움이 발생한다.

서울대공원은 러시아의 모스크바 동물원, 일본의 우에노 동물원, 국내 청주동물원 등의 운영시간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폐장시간 조정은 유료로 운영되는 동물원과 테마가든에만 해당한다. 무료 개방 공간인 대공원 일대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수연 서울대공원 대공원장은 “일몰 전 안전한 귀가와 더불어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폐장을 한시간씩 앞당기게 되었다”며 “관람객들이 배려한 한 시간은 동물들의 충분한 휴식 제공에 보탬이 되어 더 행복한 동물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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