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캐서린 제인 레이퍼 신임 주한 호주대사가 25일 면담했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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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25일 캐서린 제인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와 면담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최 차관은 레이퍼 대사와 한-호주 양국관계, 다자분야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면담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재 외국인의 호주 입국이 금지된 가운데, 필요한 방역조치는 취하면서도 양국간 경제 및 인적교류 정상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1961년 수교 이후 양국이 외교, 안보, 경제,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소중한 파트너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금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한층 더 심화·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민주주의·시장경제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대표적 유사입장국이자 믹타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협력해온 중견국으로서 다양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이날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가 처음으로 개최된 것을 평가하고,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태전략 간 공조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미얀마내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민주적·평화적 문제해결 및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최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올해 우리 정부가 개최 추진 중인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호주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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