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료연구회 '독도 관계 한국 사료 총서 2'
독도 관계 한국 사료 총서 2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가 2020년도 연구성과물인 '독도 관계 한국 사료 총서 2'를 발간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연구회는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있는 조선왕조·대한제국 정부 문서 전체를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관련 자료만 모아 번역했다.
1841년부터 1910년에 걸친 정부 문서 가운데 울릉도·독도 관련 글이 있는 관보, 법령, 행정문서 등 61종 사료에서 관리 인사 관련 내용, 법령, 사건·사고 등 기록 357건을 찾아 수록했다.
중앙 행정문서에서 울릉도에 있는 일본인들의 철수를 일본과 교섭한 내용을 알 수 있는 사료를 확인했다.
지방 행정문서에서는 실무 관리들이 울릉도·독도 관련 업무를 추진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글을 발견해 이 책에서 소개했다.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는 2010년 발족해 2018년까지 일본 사료 21편을 번역·출판했고 2019년부터 한국 사료 번역을 한다.
2019년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비변사등록에서 울릉도·독도 기사를 발췌해 번역한 '독도 관계 한국 사료 총서 1'을 펴냈다.
염정섭 연구회 대표(한림대 교수)는 "울릉도 개척 과정은 물론 울릉도 주민과 일본인 사이 경제활동, 갈등 양상 등을 알 수 있는 기사도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연구회가 국내 사료 분석으로 역사 진실을 규명하는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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