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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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비트코인 버블을 경고하고 나섰다.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빌 앤드 맬린다 재단의 빌 게이츠 이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I'm not bullish on Bitcoin)"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광풍에 휩싸여 있다”며 “비트코인 광풍이 매우 위험한 수준이며 투자자들은 빈털털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오래 전부터 빌 게이츠 이사장은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다만 최근 인터뷰에선 중립적인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비트코인에 회의적 관점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했다.
앞서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비트코인 광풍에 대해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온라인으로 주최한 '딜북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를 위한 메커니즘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나는 그것이 종종 불법적 금융행위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결제 방식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어머어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고, 매우 불안정하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나는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은 테슬라가 지난 8일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입한 이후 랠리를 거듭하다 20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돌연 “비트코인 가격이 좀 비싸다”고 언급하자 급락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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