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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옐런 비트코인 부정적 발언' 비트코인 관련주 무더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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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비트코인과 관련해 부정적인 언급을 하며 23일 오전 증시에서 다날 등 국내의 비트코인 관련주가 무더기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다날은 전날에 비해 8% 내외 하락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9%, 비덴트 7%, 우리기술투자 9%, 위지트 11% 내외로 내리고 있다.

다날과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비트코인 결제 관련주로, 비텐트와 위지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사의 주주이거나 투자를 하고 있어 증시에서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앞서 22일(현지시간)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시 유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달에도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고, 지난 18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비트코인이 자산으로서 불완전하다고 지적해왔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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