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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옐런 “비트코인, 투기성 자산…잠재적 손실 우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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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방송 인터뷰서 밝혀
“매우 비효율적인 거래 수단...처리 비용도 커”
연준 의장 시절 개발하던 정부 주도 디지털화폐 기대


이투데이

2017년 12월 1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당시 연준 의장이 FOMC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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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를 경고했다. 투기성이 강해 화폐 수단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2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통화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법 금융에 쓰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은 매우 비효율적인 거래 수단이며, 이러한 거래를 처리하는 데 소비되는 에너지양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통상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고출력 컴퓨터를 통해 고차 방정식을 풀어내야 한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지코노미스트는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기 소비량이 연간 뉴질랜드 탄소 배출량과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이 심하고 사용 추적이 어려워 불법행위에 자주 연루돼 금융 당국이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며, 사람들은 이것이 극도로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인 손실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대신 과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 재직 당시 연구했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나는 이것이 더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하다고 생각한다"며 "(개발이) 현재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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