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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송광고 지원사업, 중소기업 매출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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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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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을 그만두고 가정간편식 사업에 뛰어든 A사 H대표는 방송통신위원회 TV광고 제작지원으로 브랜드 마케팅에 성공했다. 기업가치는 6개월 만에 4배 상승했고, 직원 51명을 추가 고용했다. 코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전남에서 김치 제조업을 하는 소상공인 B사는 방통위 TV·라디오 광고 제작지원을 받았다. 인지도가 올라가 종업원은 3명에서 13명으로 늘고, 미국 수출 길도 열었다.

방통위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실시하는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22일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TV광고 제작지원 35개사, 라디오광고 제작지원 33개사 등 68개사에게 총 15억7000만원의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비용 부담이 커서 방송광고를 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방송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통위는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531개사에 125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지원 대상 중소기업은 전년대비 매출이 평균 24.6%(TV광고 25.3%, 라디오광고 2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100%이상 성장한 기업도 16개사다. 전년대비 고용은 평균 19.1% 증가했으며, 지원기업 중 41개사는 종업원 수가 최소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이후 방송광고 지원액의 6.58배(TV광고 6.49배, 라디오광고 8.47배)에 달하는 금액을 방송광고비(103억6000만원)로 지출해 방송광고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49점으로 나타났다. 기업 인지도 상승 4.25점, 기업의 매출증가 도움 3.62점 등이다.

아울러 기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던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방송 산업을 위해 지난해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소상공인이 방송광고를 제작해 지역 방송매체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33개사의 소상공인에게 12억원의 광고제작비와 송출비를 지원했다. 특히 지원기업의 90%를 비수도권에서 선정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지난해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효과를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지원 대상 소상공인의 전년대비 매출은 평균 13.5% 성장했고 매출이 100%이상 성장한 기업도 14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대비 고용은 평균 27.2% 성장했으며, 지원기업 중 36개사는 종업원 수가 최소 10%이상 증가했다. 지원 종료 후에도 향후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 있다는 소상공인이 78.2%로 나타났다.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8점이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인지도 상승 3.98점, 기업의 매출증가 도움 3.42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 3.62점으로 나타났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광고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는 동시에, 지역방송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해 방송광고가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올해도 방송광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광고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사업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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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 방송광고 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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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syo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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