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봇물터지듯 밝혀지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도 강력한 수사 방침을 재천명했다. 김 청장은 "아동학대 사건을 처리하는 경찰의 집중도와 대응 수위가 과거보다 확실히 높아졌다"며 "다시는 '정인이 사건' 같은 참담한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경찰의 책임수사 시스템으로 경찰서장 등 지휘관이 중요한 사건을 직접 지휘·관리한다"며 "아동학대 사건을 더 빈틈없이 수사하고 조치하는 기조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확대로 사이버·비대면 폭력이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반영해 이미 예방대책을 수립했다"면서 "교육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예방 위주의 학교폭력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올해부터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의 초대 본부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아직 최종 결론이 안 났다"며 말을 아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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