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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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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아 폐로 만들었다” 판치는 코로나19 백신 ‘가짜뉴스’ 부산 경찰 집중단속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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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독약’, ‘백신 맞으면 치매 걸린다’ 등 ‘가짜뉴스’들 내사 중

아시아경제

22일 부산 경찰청에서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확대하는 2개 조직 현판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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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백신을 낙태아의 폐 조직으로 만들었다’. ‘실험용 독약이다’. ‘백신을 맞으면 치매에 걸린다’.


이 3가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한 게시물에 대해 부산 경찰은 내사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부산 경찰이 22일부터 백신과 관련한 가짜 뉴스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백신 도입에 앞서 악의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 단속에 돌입한 것이다.


부산경찰청은 22일 “맘카페, 지역 커뮤니티, 온라인 개인 방송을 대상으로 백신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부산 경찰이 주목하는 건 유튜브와 SNS 등 1인 미디어이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앞두고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1인 미디어를 통해 자칭 외국 전문가를 인터뷰한 것처럼 검증되지 않은 허위 정보가 유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2항(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위반할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


부산 경찰은 지난해 3월 지역 맘카페에 ‘모 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30대를 검거하는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 뉴스 단속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 관련해 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한 10명을 검거해 형사입건했고, 게시물 67건을 관련 기관에 통보해 삭제나 차단을 요청했다.


이번에 단속 대상이 되는 가짜 뉴스는 주로 국내·외 백신의 비교, 우선 접종 대상자 특혜 등에 관한 허위 조작 정보다.


부산경찰청은 “허위 조작 정보는 최초 생산자뿐만 아니라 이를 중간에 전달한 사람도 함께 처벌된다”며 가짜뉴스 차단에 시민의 협조를 바랐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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