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위클리 핫북]②윌가 투자 귀재의 비법 담긴 고전의 역주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17년 출간 '월가의 영웅' 19계단 상승

"투자 고수들의 추천에 힘입어"

이데일리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주식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투자 고수들의 신간 외에도 주식투자서의 고전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교보문고 2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2017년 출간한 ‘월가의 영웅’이 21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19계단 오른 수치다. 책은 월가의 전설적인 인물 피터 린치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1989년에 출간했던 ‘월가의 영웅’ 개정판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투자 고수들이 주식투자 초보자들에게 추천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검증된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고 설명했다.

책은 월가에서 투자 귀재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돌연 은퇴한 후 저술한 책이다. 자서전 형식을 띠면서 주식에 관한 기본 정보를 담은 투자지침서이기도 하다. 2000만 달러에 불과한 마젤란펀드를 인수해 13년간 운용하여 660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로 성장시킨 비결을 담았다.

피터 린치는 성장주 중심의 가치 투자를 지향하면서 투자 원칙으로 삼았다. 거시경제보다는 개별 기업의 가치에 주목했다. 그리고 투자해야 할 완벽한 종목은 무엇이고, 피해야 할 종목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어느 정도 이익을 내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피터 린치는 지금까지 몇십 배의 수익을 올린 종목부터 손해 본 종목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경기순환주, 고성장주, 회생주, 자산주 등 주식의 6가지 유형과 그 특징, 매매의 최적 시점, 점검 목록을 소개하며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공개한다. 전문투자자보다 개인투자가가 투자하기에 더 좋은 조건을 갖고 있으며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독려하며 주식 투자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월가의 영웅’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중을 보면 남성이 64.9%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7.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서는 40대(20.5%), 20대(19.7%), 50대(15%), 60대 이상(6.8%)으로 나타났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